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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이 지역에서 대대로 살아온 동래 정씨의 가묘(家廟)로 건립하였다.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이 내려지자 모두 헐어냈다가 1896년 중건하였다. 1990년에는 강당을 재증축하였다. 사당 학천사는 전면 3칸, 측면 1칸 규모이고 강당은 전면 4칸, 측면 2칸으로 되어 있다. 향사인물 중 정수홍은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으로 자는 의백(毅伯), 호는 풍천(楓川)이다. 사간원 우사간, 좌사간, 예조참의, 판나주목사 등을 역임하였으며 덕행과 문장으로 이름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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