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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월 7일 충청북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가 1999년 12월 29일 지정해제되었다.
화양구곡(華陽九曲) 제4곡 금사담(金沙潭) 물가의 큰 반석가에 있는 서재로,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인 송시열(宋時烈)이 정계에서 은퇴한 후 학문을 닦고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다.
화양구곡은 청계리에서 약 8km 지점에 있는 화양리 박대천(博大川)의 지류인 화양천을 따라 펼쳐진 명승지로 화양동도립공원 내에 있다.
이 계곡의 주위 바위 사이에는 노송이 울창하고 밑으로는 맑은 물이 감돌며 층암절벽이 즐비하여 경치가 매우 좋다.
암서재는 대지 약 65㎡ 정도에 목조기와로 2칸은 방이고 1칸은 마루로 되어 있는데, 방 안에는 현판 5점이 걸려 있다.
앞에는 암반 사이에 일각문이 세워져 있다.
일제강점기 말기에 후손들이 수리하였고, 1970년에 보수하여 지금에 이른다.
암서재기(岩棲齋記)에 `우암선생어병오년간축정사어계남(尤庵先生於丙午年間築精舍於溪南)`이라고 씌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1666년(현종 7) 8월 암서재를 짓고 이곳에 거주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암서재기의 글씨는 문인 권상하(權尙夏)가 쓴 것이다.
화양구곡 곳곳에는 지금도〈비례부동〉등 송시열의 필적이 많이 남아 있으며 화양서원의 터도 이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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