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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마라사터의 봉산동 당간지주 * 당간지주는 신라시대에 창건하였다고 전하는 천왕사지의 경내에 서 있다.
1910년 「국권침탈」 당시 한쪽이 파손된 것을 1980년 4월 30일 복원하였다.
이 지주는 그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인정되어 1975년 6월 강원도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당간지주는 전하는 바에 따르면 신라 말기에 천왕사(天王寺)라는 사찰에 세워졌다고도 하며, 지금 있는 곳이 신라 초기 창건한 비마라사터라고도 한다.
형태는 커다란 자연석의 양쪽을 파서 지주석을 끼우고 가운데 당간이 앉을 자리를 둥그스럼하게 깎았는데, 간대석(竿臺石) 윗면에는 당간을 끼워 고정시킬 수 있도록 당간 구멍[竿孔]을 팠다.
지주는 본래 네모꼴 돌기둥의 모를 죽이고 맨윗부분은 4면에서 줄여 올라가서 가운데가 뾰족하게 한 것이었다.
이런 형식은 맨윗부분을 4분원형으로 깎은 다른 당간지주에 비해 독특한 모습이다.
현재는 복원 작업으로 다른 지주와 같은 형식을 하고 있다.
석재는 화강암이며, 높이 4.3m, 폭 55㎝이고, 간대석 크기는 1.8m×1.22m×75㎝이다.
* 당간지주란? * 당간지주는 주로 사찰에서 그 세를 알리거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세우는 당간의 받침대이다.
괘불(掛佛)을 내걸기 위한 괘불대의 지주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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