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기념물 사자사지 * 미륵산 정상 부근에 있는 사자사터이다.
2000년 3월 31일에 전라북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백제시대 사자사가 있던 곳으로 전해지는 절터이며 사자사는 미륵사보다 앞서 창건된 사찰로서 백제의 무왕과 선화비가 이 사자사로 행차하던 중 용화산 아래 연못에서 미륵삼존불이 나타나자 이를 계기로 `미륵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이 절은 미륵사 창건의 계기를 마련해준 점에서 백제 불교사상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위치에 있어서 논란이 있어 왔지만 1993년 발굴조사에서 명문기와가 발견됨으로써 사자사터임이 확인되었다.
현재는 옛 모습은 찾을 수가 없고 석가모니를 모신 대웅전과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사채 등이 남아 있으며 대웅전 앞에 석탑 1기가 있다.
* 통일신라 토기 및 백제시대 기와 발견 * 사자암은 발굴조사로 인하여 비교적 높은 석축이 남·북을 축으로 하여 동에서 서쪽으로 세 개가 드러났는데 사자암 법당은 이들 석축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고 이 조사에서 확인된 건물터는 고려초기에서 중기까지의 것과 고려말경에서 조선시대 전기까지의 터, 그리고 조선후기 건물터로 나누어 세기기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고려말경부터 조선전기에 걸쳐 사용된 건물터는 가장 넓은 범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상·중·하의 석축 중 중간석축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 유구는 건물터와 석축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가장 높은 석축에는 건물터 흔적은 있었으나 규모와 형태는 제다로 파악할 수 없었다.
이 유구에서는 고려말의 기와와 조선전기의 기와가 많이 출토되었고, 같은 시기의 분청사기·백자·청자 등의 파편이 많이 발견되었다.
특히 이곳에서는 `지치 2년(至治二年) 사자사조와(師子寺造瓦)`라는 글이 있는 고려시대 암막새 기와가 출토되어 이곳이 사자사터임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고려 초기 건물터에서 통일신라 토기 및 백제시대 기와가 함께 조사되어 지금까지 전하여온 사자사터임을 확증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발굴 조사 후 과거 법당의 자리에 약간 확장하여 현재의 대웅전을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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